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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의회 출입저지 수모 당해시민사회단체 몸싸움까지 벌이며 출입 막아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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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호] 승인 2008.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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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장기 파행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이 의사당 출입 봉쇄 등 강력한 실력행사를 펼치던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회 출입을 시도하다가 저지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시민사회단체는 ‘파행만 거듭하는 시의회는 해산되어야 한다’며 지난 4일부터 의회 입구에 근조를 상징하는 꽃상여와 근조기를 설치해 놓고 철야 단식농성을 강행해 왔었다.

그러나 농성 이틀째인 지난 5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시민사회단체의 강력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의회 출입을 시도하다 강하게 저지 당하는 모욕을 받았다.

   
▲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회 출입을 시도하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의사당 출입 저지를 하고 나섰다.
당일 오전 10시 개의 예정이었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제일 먼저 모습을 보인 민주당 소속  나익수 의원은 시민사회단체의 출입 저지에 당황해 하며 “대한민국에 의원의 의회 출입을 저지하는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는 “의원 역할도 제대로 못하는 의원들이 무슨 의원이냐”고 강하게 반발하며 나 의원의 출입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몸싸움까지 벌였다. 20여분이 지난 후 이번에는 민주당 소속 정광연, 김판근, 김종운, 강정숙, 박영자 등 5명의 의원들이 공권력을 동원하고 의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민주당 의원들의 공권력 동원 등장에 강하게 분노한 시민사회단체는 “목숨을 걸고 시위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분노 따윈 전혀 개의치 않느냐”면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강정숙 의원은 “의회 앞에다 꽃상여를 설치해 놓고 의원들 출입까지 막고… 한번 해보자는 것이냐”고 맞받아 치면서 “열심히 했네요, 열심히 했어”라며 시민사회단체 농성을 비꼬았다.

또 강 의원은 “의회에 들여보내 줘야 일을 할 것 아니냐”며 “이렇게 의원들의 출입을 막는 일도 창피한 일이다”고 고함을 지르며 의회 출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시민사회단체와의 20여분간의 실랑이 끝에 결국 의회등원을 포기하고 의회를 떠났다. 한편 이날 시민사회단체는 민주당 의원 출입저지 과정에 동원됐던 공권력의 해산을 요구하며 경찰들과 고성이 오가는 등의 마찰을 빚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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