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스스로위원회 '꿈시루' 운영 눈길

지난 23일 청소년수련관 민간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광주YMCA가 청소년수련관 개관을 앞두고 운영방향 설명과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운영방향 설명회는 교육관계자와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질의·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수련관 운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신정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수련관 일송정은 우리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다"며 "오늘 설명회가 청소년수련관을 운영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 등이 말끔히 씻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난 23일 청소년수련관 민간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광주YMCA가 위탁운영설명회를 가졌다.

광주YMCA는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을 세계화 체험과 학습의 장 제공, 진로탐색을 통한 삶의 계획과 준비 등 글로벌리더십 강화와 타인배려와 생명존중 정신함양,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나눔의 실천활동이라는 생명·평화 역량강화에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들의 건전함 쉼터와 만남의 장소, 끼를 발산한 수 있는 장소로의 문화자치 역량강화와 청소년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고조시키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에 둘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참여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스스로위원회 '꿈시루' 운영과 청소년 활동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 연계망 구축 등이 설명회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청소년문화의집 정선규 관장과 여수YMCA 신대희 사무국장, 김제평 나주여고 운영위원장, 박동일 전교조 나주지회장과 강유정(나주여고 2년), 임경진(나주공고 2년) 학생 등이 프로그램과 운영방안, 참여활성화 등에 대해 주제를 발표했다.

학생대표인 강유정 양은 청소년수련관을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셔틀버스 운행과 부모님들의 적극적지지, 동아리 공간마련과 운영 등을 꼽아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임경진 양도 "수련회를 위한 시설만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학생들이 사용하는 친근한 시설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수련관에서도 놀이문화만이 아닌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