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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 보약(補藥)에 대한 Q & A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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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호] 승인 2008.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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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약은 아무나 먹어도 몸에 좋은 약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약은 모든 사람에게 실제로 좋은가요?

☞ 예로부터 보약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복용하고자 원하지만 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자기 체질에 맞지 아니하면 효력이 나타나지 않거나 오히려 부작용이 뒤따르게 됩니다.

요즘 개소주나 흑염소로 고를 내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 개고기나 흑염소는 더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냉한 경우에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적절치 못하게 사용되면 설사를 일으키거나 비만증, 고혈압, 중풍 등을 유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가서 자기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지 진찰을 받고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모든 경우가 보약으로만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를 통해서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래도 건강을 유지할 수 없을 경우만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약은 봄, 가을에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 보약을 포함한 한약을 먹을 경우 봄, 가을에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보약은 계절보다는 몸의 상태, 즉 체력이 허약할 때가 보약을 먹어야할 가장 적기입니다.

왜냐하면 보약은 예방적인 차원에서 복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봄이나 가을에 보약을 복용하면 좋다고 한 이유는 ①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철에 비해 한약을 달여 먹기가 편하다는  점, ②환절기에 약을 복용하므로 여름과 겨울을 지내기 수월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 어린이에게 보약을 먹이면 비만아가 된다거나 멍청해진다고 하던데?

☞ 어린이는 어른보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유행성질환에 잘 걸리고 내장의 발육이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탈설사나 구토증이 흔하게 발생됩니다.

이처럼 잔병치레를 잘 하는 어린이에게 인체의 저항력이나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을 복용케 하면 질병에 대한 예방효과가 뚜렷하게 됩니다.

“항간에 보약을 먹으면 머리가 둔해지거나 비만아가 된다”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낭설로, 녹용 등의 보약은 성장발육을 촉진하고 몸의 저항력을 증강시켜주므로 호흡기 감염이나 위장질환의 발생횟수를 줄여주며 또한 성장을 촉진하고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개소주와 흑염소는 누구에게나 좋은 보약입니까?

☞ 요즘 많이 먹는 개소주나 흑염소는 개소주집이나 흑염소집 주인이 임으로 한약재를 넣어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소주와 흑염소는 무조건 좋다”는 선입감에서 벗어나서 잘못 먹으면 해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보약이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기운이나 양기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보기약이나 보양약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보혈약이나 보음약을 사용한다면 소화가 안 되거나 설사를 하고 비만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위장에서 흡수하지 못하면 원하는 치료효과를 거둘 수가 없기 때문에 억지로 복용하기보다는 위장상태를 좋게 한 연후에 복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혈액이나 음액이 부족한 사람에게 보혈약이나 보음약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보기약이나 보양약을 사용한다면 얼굴에 열기가 오르고 가슴이 답답하며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입덧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여 기진맥진하는 임신부가 보약을 복용하면 태아에 나쁜 영향은 없는지?

☞ 임신을 하였을 때는 양약이건 한약이건 어떤 약도 먹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임신부의 건강이나 태아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는 약은 삼가야 합니다.

그러나 임신을 하고서 하혈 등의 유산징후가 있거나 입덧으로 고통스러울 때, 허약하거나 빈혈 등이 심할 때는 한약을 복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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