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보건소(소장 김정희)가 어린이 성장과 아토피 예방을 위한 한방 육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방 육아교실은 오는 3월 4일부터 4차례에 걸쳐 학부모 및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한의사의 지도 아래 면역 잠재력을 키우는 자연치료법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교육은 산업사회 발달로 다양화된 식생활 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아이들의 성장장애는 물론 아토피 질환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방학적 차원에서 보는 아토피 피부염은 아이들이 성장할 때 발산시키는 풍(風)이 지나쳐 화열(火熱)이 되어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조건이 형성되게 한다는 체질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한방 육아교실에서는 내적인 열(熱)과 풍(風)을 다스리는 것으로 과다한 영양섭취를 피하고, 한방재료 및 아로마 요일 등을 사용한 피부보습과 목욕요법을 통한 피부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주시 보건소 여인욱 공중보건한의사는 "아토피 발생원인은 과도한 인스턴트 식품 섭취로 음양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것으로 생활환경 변화, 즉 침대 및 소파의 사용으로 인한 집먼지 진드기의 분비물과 새 건물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 소위 새집증후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방 육아교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29일까지 나주시 보건소 한방보건담당(☎330-8860)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