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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읍·면·동을 찾아서 - ⑩ 금천면공동혁신도시 착공…전남의 새로운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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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호] 승인 2007.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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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역민들과 향우들에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그리고 살았던 각 지역마다의 특성과 유래 등을 알리고, 나아가 각각의 특색을 살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가야 하는가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매주 19개 읍·면·동을 찾아가 본다.<편집자 주>

세계적 명성의 나주배 원산지, 개발잠재력 풍부한 지역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지난 8일 역사적인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금천면.

금천면은 백제시대에 미동부리현(未冬夫里縣), 고려시대에는 영평현에 소속되었고 조선시대에 남평군(南平郡)의 지역으로서 어천면(魚川面)이라 하여 28개 동리를 관할했다.

이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금마산면(金馬山面)의 10개 동리와 죽곡면의 옥산리 일부, 두산면의 신평리 일부, 나주군 지량면 일부, 광주군 대지면 이천리를 병합, 금마산면(金馬山面)과 어천면(魚川面)의 이름을 따서 '금천면'이라 칭했다.

   
▲ 매년 4월이면 도로 좌우 사방이 온통 배꽃 천지로 장관을 이루는 금천면
북쪽으로 광주광역시와 서쪽으로는 영산강을 경계로 금남동과 접해 있는 이곳은 지석천과 합류해 북서쪽으로 흐르는 영산강을 따라 배, 포도 등 과원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전면적의 75%가 경지 지역으로 토지 활용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특히 금천면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나주배의 원산지로 배박물관과 배연구소, 배유통센터, 호남원예고가 소재해 있어 배에 대한 유통, 연구, 역사 등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고장이다. 또한 남쪽으로는 비옥한 옥토가 이루어진 나주평야가 펼쳐져 있고, 전남의 중심노선인 국도 1호선이 금천면의 중심부를 가로질러 교통이 편리하며 전원도시로서의 개발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기도 하다.

총 면적은 30.9㎢로 나주시 면적의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6,491명(남자 3,314명 여자 3,177)이 거주하고 있다. 전체인구 2,624세대 중 농가가 1,681가구, 비농가가 943가구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243세대로 430명, 모·부자가정이 14세대 37명, 소년·소녀가정 9세대 15명, 홀로 사는 노인이 29명이다.

면사무소는 오강리에 두고 고동리, 광암리, 신천리, 죽촌리, 월산리, 동악리, 석전리, 촌곡리, 신가리, 원곡리 등 11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초대 김달두 면장이래 현재 23대 박한규 면장과 17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금천면생활지도자협의회 비롯해 15개 시민사회단체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시근교농업인 시설원예와 과수, 화훼재배 등 고소득작물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금천면은 주 재배작물로 배를 비롯해 포도, 복숭아, 오이, 수박, 국화, 장미 농사를 짓고 잇다.

이곳의 특산품인 나주배는 900여농가에서 720여ha를 재배해 연간 1만5천톤을 생산해 200억원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고 그 규모는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4월이면 도로 좌우 사방이 온통 배꽃 천지로 장관을 이루는 금천면은 나주에서 최초로 배가 재배된 지역으로 1910년 일본인 송등전육(松藤傳六)이 원곡리에 배 품종의 하나인 만삼길 100주를 식재, 그 이후에 금천면과 송월동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배가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지역인 만큼 배와 관련한 시설과 다채로운 행사가 많은 곳이다.

이중 나주배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모아 일목요연하게 전시하고 있는 세계유일의 배전문 박물관인 '나주배박물관'은 지난 92년에 개관해 배나무의 사계절, 배재배 장면, 배밭 전경, 배품종, 배포장용기, 배를 이용한 식품 등 413점의 전시물과 배 관련 도서 520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금천면에서는 세계적인 명성과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나주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4월 '나주배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배 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배꽃축제는 농촌체험을 비롯해 배꽃 하이킹, 배꽃 산책, 배꽃 바디 페인팅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사진촬영대회와 글짓기, 사생대회, 풍년기원제 등 문화예술행사를 함께 개최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한편 혁신도시 건설 추진으로 토지보상과 주민생존권 등 관련민원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금천면은 현재의 마을형상과 주민생활상 등 모든 자료를 수집 보관해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역사적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원처리 전담반을 구성 운영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민원을 처리함으로써 이주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혁신도시 건설과 삼한지 테마파크 관람 등으로 인해 나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금천면을 경유하는 차량도 함께 증가해 국도 49호선 금천 IC주변 광장과 도로변을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해 관광객의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머물고 가는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촌곡리∼석전리 일원은 환경 친화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혁신도시 나주의 이미지를 제고해 각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금천면의 시급한 현안사업으로는 본촌에서 원촌마을에 이르는 기존도로가 협소해 교행이 어렵고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어 확·포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아울러 농산물 유통의 중요한 물류 수송망 구축으로 농산물 유통에도 원활을 기하고 화재 등 긴급사태 발생시 소재지권과의 접근 용이성을 위해 하루 빨리 도로 확·포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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