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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추천도서 - 5. JFK 케네디 평전로버트 댈럭(지은이), 정초능 (옮김이) / 푸른숲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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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호] 승인 2007.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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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잘 안다고 생각하나 아무도 몰랐던 정치인 케네디의 신화와 진실"
"살아서는 영웅, 죽어서는 신화가 된 존 에프 케네디의 치밀한 연구서"

1963년 11월 22일 12시 30분, 댈러스에서 울린 세 발의 총성과 함께 미국의 영원한 대통령이 된 존 F. 케네디의 일대기를 그린 책, 《케네디 평전》1, 2권.

   
▲ JFK 케네디 평전/로버트 댈럭(지은이),정초능(옮김이)/푸른숲
1,2권 합쳐 총 1400여 쪽에 달하는 이 책 제1권은 먼저 가난했던 이민자 신분에서 권력과 부를 축적하기까지 케네디 가문의 입지전적 과정을 소개 한 뒤, 케네디의 반항기 가득한 유년기, 형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몸부림치던 청년기, 제2차 세계대전 참전 후 국민영웅으로 떠오르면서 서서히 자신만의 길을 열어 가는 성장기까지를 그렸다.

신체 질환에도 불구하고 서류조작으로 해군에 입대한 전모, 형의 전사 이유 등 세상에 처음 밝히는 흥미로운 뒷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또한 세기의 명연설이 된 대통령 취임연설 작성과정을 포함하여 당시의 대통령 선거전을 드라마처럼 되살렸고, 케네디가 어떻게 백악관의 주인으로 자리매김해 가는지 등을 풍부한 자료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제2권은 백악관의 주인으로서 미국 정치 속에서 케네디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미국 역대 어느 선거보다 각축이 치열했던 닉슨과의 대통령 선거전과 백악관 집무 시절의 크고 작은 비화들. 이를테면 린든 B. 존슨이 우여곡절 끝에 부통령으로 지명되고 로버트 케네디가 법무장관으로 등용되는 까닭과 전후 정황 등이 적나라하게 기술되어 있다. 또한 젊은 대통령 케네디가 백악관의 주인으로서 맞닥뜨린 국내외의 온갖 도전들, 특히 냉전이 격화되는 1960년대의 국제정치와 미국 현대사의 진행상황을 현장 중계하듯 보여주고 있다. 취임 첫 실패로 돌아간 피그스 만 침공, 라오스 내전, 쿠바 미사일 위기, 베를린 사태, 핵실험 금지협상, 베트남 전쟁 그리고 남부의 격렬한 민권 투쟁 등 냉전시대의 피할 수 없는 과제 앞에서 펼쳐지는 케네디 특유의 자제력과 담대함 그리고 세련된 외교력을 엿볼 수 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연소이자 최초의 카톨릭 신자로 '뉴 프론티어'를 내걸고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이 된 존 F. 케네디. 그는 미국 역사상 여섯 번째로 단명한(재임기간 1961∼1963) '1000일의 대통령'이었지만, 위대한 대통령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지금도 수위를 다투고 있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했고 세계가 아쉬워했던 인물이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위대한 이들의 삶을 통해 한 시대와 만나고 그 시대의 공과를 헤아려 볼 수 있는 위인들의 평전(評傳). 연말 대통령을 선출하는 정치의 계절을 맞아, 이 가을 케네디 평전(다른 대통령 평전이라도 상관없다)을 들춰보며 우리나라 정치지도자의 자격을 다시 한번 따져 보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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