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의 대화는 나주시와 주민 간 시정 목표와 지역별 현안 사업을 공유하고 주민 건의사항 수렴을 위해 매년 연초 진행하는 대표적인 민·관 소통 행사다. 

    

14일 처음 열린 남평읍에서는 ‘남평읍 남평리 하수도 중계펌프장 이설’, ‘우산리 원두마을 아스콘 포장’, ‘인암마을 앞 제방 주변 배수로 정비’등 현안과 더불어 ‘상곡리 토석채취 연장 허가 반대’, ‘남평읍 카본헥사 공장 건립 반대’에 대해 주민들의 건의가 있었다. 

 

금천면에서는 ‘행정복지센터 인도 및 자전거 도로 내 가로수 이설’, ‘광암1리 상잉마을 옹벽 설치’, ‘금천면소재지 ~ 혁신도시 우미린 아파트 간 도로 확장’등의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산포면에서는 ‘산포면 소재지권 소방도로 개설’을 비롯해 ‘등수1리·매성1리 마을 안길 재포장’, ‘덕례2리 마을 공동 농업용 창고 신축’등 현안 사업이 제안됐다.

 

다도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주민 대화에서는 ‘시도 16호선 다도 간 진입도로 개설’과 ‘나주호 생태탐방로 입구 주차장 신설’, ‘나주호 수변공원 잔디광장 평탄작업 및 야간 경관 조명 설치’등의 건의가 있었다. 

 

봉황면은 ‘봉황구석 ~ 혁신도시 굴곡 위험도로 선형개선’사업을 비롯해 덕곡2리(마을 아스콘 포장), 신동리 탑동마을(가드레일 설치), 신동2리 두음마을(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주민들의 생활 민원이 두드러졌다.

 

세지면에서는 ‘농어촌도로 301호선 도로개설’, ‘송제1리 도로 확포장’을, 영강동 주민들은 ‘영산포 철도공원 레일바이크 설치’, ‘택촌마을 안길 선형 정비’, ‘도내기샘 정비 및 주변 공원화’등을 건의했다. 

 

이창동에서는 주요 현안으로 ‘오량마을 교행차로 설치’와 ‘가야산·앙암바위 연결 터널공사’, ‘동수농공단지 하수방류’등을, 영산동에서는 ‘영산 15통 작은몰 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헌옷 수거함 일제 정비’, ‘행정복지센터 신축 이전건의’등을 제안했다. 대화를 통해 수렴된 읍·면·동 주민 건의 안건은 예외 없이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향후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시정에 반영·추진할 예정이다. 

 

강인규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올해 시정 운영계획으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건설 및 혁신도시 시즌2 △안전하고 행복한 나주공동체 조성 △상생하는 자치농업을 통한 농업·농촌활력 제고 △2천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나주 위상 정립 △호남의 중심도시로 이끌 선도정책과제 전략적 추진 등을 제안, 세부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강 시장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주민과 대면 소통의 기회가 제한됐었던 만큼 이번 읍‧면‧동 순회 대화를 통해 수렴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라며 “호남의 중심,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를 향한 나주의 원대한 비전과 포부를 공유하고 12만 시민과 함께 열어 갈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 민관 협력에 최선을 다해가겠다”라고 말했다. 

 

주민과의 대화는 지난 14일 남평읍을 시작으로 18일까지 금천·산포·다도·봉황·세지면, 영강·이창·영산동 등 9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시는 참석 인원 50명 제한, 마스크 착용, 장내·개인별 소독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