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나주시장 선거가 대통령 선거에 묻혀 있지만, 나주시장 후보를 표방하는 후보 간 물밑 경쟁은 치열하다 못해 피바람이 부는 형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천박하기 그지없는 대한민국 선거판에서 크고 작은 선거를 막론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 후보를 거꾸러뜨리기 위하여 온갖 거짓을 동원한 선동이 정의인양 횡행하지만 국민들이 현명하다면 사이비는 마땅히 건강한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도태가 정답일 것이다.

이민준 전남도의원이자 나주시장 예비후보가 특정 여론조사를 두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문제의 여론조사는 지난 2월 중순 나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자신을 도의원 후보군으로 삼아 지지도 여론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특정 나주시장 후보 측이 ‘데일리 리서치’라는 여론조사 기관에 같은 시기에 2건의 여론조사를 의뢰했는데 1건은 나주지역 1선거구 도의원 후보(이재태. 이민준, 김호진)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여론조사였고 또 다른 1건은 나주시장 후보(김병주, 윤병태, 이재창, 최용선, 김덕수, 강인규)의 지지도 여론조사였는데 여론조사를 의뢰한 특정 후보 측에서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교묘하게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 이민준을 도의원(에) 출마를 하는 것처럼 여론조사에 포함시킨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민준 나주시장 후보가 이렇게 분노하고 있는 것은 ‘특정후보 측의 같은 시기 2건의 여론조사 의뢰’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미 알려진 나주지역 1선거구 민주당 도의원 후보 이재태, 김호진과 이민준이 차기 도의원 후보 경선 경쟁자처럼 여론조사에 포함 시킨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닌 사회적 평판을 저하시켜 나주시장 후보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일정 지지도를 도둑질하기 위한 술책 아니냐는 강한 항변에서다.

물론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특정 후보자들의 출마 또는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시·군·구의 장 또는 시·도 의원후보로 삼아 여론조사 대상으로 삼는 것은 공직선거법상엔 문제가 전혀 없다.

그러나 나주지역사회라는 특성상 특정후보 측의 같은 시기 2건의 여론조사 의뢰자가 충분한 근간의 사정을 알 수 있는 나주시장 후보로서 상당한 비중이 있는 인물이라면 법률에 의한 규율 이전에 반도덕적 행위임은 틀림없고 이러한 사람은 마땅히 도태 되어져야 만이 사람사회의 가지런한 질서가 바로 서게 되어져 있다는, 시민들이 성토가 높다. 

다시 강조하자면 꼼수로 원칙 없는 권력을 잡았을 때 사람사회가 온전하겠냐는 이야기이다.

역대 가장 많다는 나주시장 후보들, 죄다 입만 열면 강인규 나주시장 보다 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覆車之戒(복거지계) 라고 앞의 수레가 넘어지는 것을 보고 뒤 따라오는 수레에 경계가 된다는 의미라고 읽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꼼수를 일삼고 반도덕적 인성으로 나주 권력을 잡겠다는 심보라면 과연 강인규 시장 보다 무엇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인지를 묻는 시민들이 많다.

당당한 기개를 지닌 나주시장후보를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