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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LG화학공장 이전’ 첫 공식 논의…“상생·협치로 푼다”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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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호] 승인 2020.12.27  22: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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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민관공동위원회 산하 ‘안전도시위원회’ 1차 회의 
공장 이전부지에 시 신청사 건립· 행정복합타운 조성 추진 

나주시가 시민의 생활 안전권 보장과 지역 대표기업과의 상생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 논의'에 첫발을 내디뎠다. 
 
나주시는 지난 16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5대 선도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민관공동위원회 산하 '안전도시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인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거 밀집지와 인접한 곳에 들어선 화학공장의 사고 발생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 요인을 감안하면 이제는 공장 관내 이전을 위한 지역사회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과 기업의 상호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한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LG화학 나주공장 이전 부지에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통해 낙후된 원도심을 혁신도시와 균형추를 맞추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나주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과 LG그룹 차원의 기업유치 등에 따른 상생 방안 마련에 힘을 쏟기로 했다. 
 
'혁신도시 시즌2'로 일컫는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나주시는 LG화학 나주공장 이전 부지에 공공기관 유치와 함께 시청사 건립을 비롯한 주거·위락·편익시설이 결합된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역과 기업의 상호 '윈-윈' 전략을 통한 공장 이전 부지 마련을 비롯해 LG화학의 주력 업종인 '전기차 배터리사업'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 미래 전략 산업을 구축하고 이차전지사업 등 LG그룹차원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지역현황조사와 관련 계획 검토 등 공장 이전 필요성을 제시하고 이전 후, 현 부지의 개발방향 등을 설정하는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 
 
박규견 민관공동위원회 정책위원장은 "'2018년 7월까지 4년 7개월 동안 화학물질 폭발과 누출 등으로 100명이 사망했고 2169명이 다쳤다'는 고용노동부 발표를 언급하며 "나주 원도심의 대형 화학공장에 대해 지역사회와 LG그룹, 전남도와 정부가 합리적인 이전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입지법과 국토부의 산단 연계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부정책과 연계해 나주 지역사회와 LG그룹이 함께 혁신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거버넌스 구성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1963년 박정희 군부정권이 설립해 가동한 호남비료공장을 1984년 전두환 정권 당시 민간에 매각했고 현재 LG화학이 화학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공적 가치와 이해관계 충돌의 문제해결은 국가산업정책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국가책임의 원칙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권, 건강권, 환경권 보장과 기업의 이해관계가 조율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통한 국가산단 조성과 국회차원의 특별법 제정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LG화학 나주공장은 1962년 당시 농경지였던 도심 외곽의 송월동 현 부지에 14만2000평 규모로 설립된 호남비료공장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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