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에너지분야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의 전기공학 전공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에 나섰다.

한전은 23일 빛가람혁신도시 본사 한빛홀에서 조환익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적우수 전기공학 전공 대학(원)생 91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장학금 8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혜 학생들은 전기공학 학과가 설치된 전국 대학교 59곳과 대학원 8곳에서 추천받은 학생 180명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성적 우수생들이다.

한전은 선발과정에서 다자녀, 장애우, 한부모가정, 국가보훈(유공)자녀 등 가정형편과 사회공헌활동, 성적 등을 종합 평가했다. 또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한전은 등록금과 학습보조금 지원뿐만 아니라 멘토링 협약을 통해 한전 직원들이 학생들의 멘토가 돼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쌍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기술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한전의 전기공학 대학생 장학금 지원제도는 이번 수혜학생들까지 포함, 총 408명에게 26억5000여 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조환익 사장은 장학생들에게 "전문지식과 더불어 융·복합적 사고와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 그리고 배려와 공감 능력을 가지길 당부한다"면서 "앞으로도 한전은 전기공학 전공 대학생들이 미래 에너지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