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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표해록!‘소설 표해록’ 출판을 축하드리며
전숙 시민기자  |  ss8297@nav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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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호] 승인 2006.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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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숙
충효와 기개로
치욕의 죽음 길에서 명예로운 환국을 한
여기 조선의 참선비가 있다
선비정신이란 무엇인가
자유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 날 갑자기, 낯선 길에 들어섰을 때
평상심을 잃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길로 다듬어가는 의지가 아니랴

만리장성에 버금가는 팔천여리를 백의종군하며
한 치의 굴함이 없는 조선의 선비로써 
깊은 학식과 정의감으로 당당하게
명나라 상하 없이 감복시키니
아, 조선의 큰 별이어라
이제 500년의 세월을 거슬러
부친상을 당한 참담한 심정으로 졸지에 난파당해
시시각각 죽음과 대면하는 모진 풍랑을 헤치며
낯선 길을 걸으신 님의 자취 밟아보니

표류한 사십삼 명, 똑같이 귀한 목숨
한 사람 낙오도 없이
고향에 돌아온 것은 오늘에도 기적이라
때로는 용기를 북돋고 때로는 좌절을 질타하며
한 사람 한 사람 인의로 보살핀 공의 언행일치 덕이라

위기의 극한상황 질곡의 행로에서도
중국대륙을 종단하는 경항대운하에 펼쳐진 온갖 풍물
한 올도 놓치지 않고
보고 듣고 물어서 기록하시고
천수답에 목 타는 농심이 안타까워
그 위기상황에서도
풍차 만드는 법을 배워와 조선 초유로 풍차를 보급하니
공의 애국충정
영산강 물줄기에 드리워서 오늘까지 흘러오네

임의 끈기와 학식으로
오로지 필담에 의지하여 태어난 방대한 기록
만고에 청청한 기행문, 표해록 오만 자
역사 앞에 우뚝 서니 어찌 한 획이라도 소홀히 넘기리오
임의 경륜과 재능 꽃피고 열매 맺어
지구촌 굽이굽이에 무성하게 울려 퍼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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