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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을 키우는 정성으로2015신년시
전숙  |  ss82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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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호] 승인 2014.12.31  0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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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정수루에 바람이 분다
나주의 신문고 정수루에 새 바람이 분다
불평등의 역사를 깨치는 혁신의 새 바람이 분다

장좌불와의 정신으로
수천 년을 바위처럼 버틴 고도에서
이웃을 품으며 평화를 사랑했던
마한의 바람들이 깨어나고 있다
금동관과 금동신발, 옥구슬이 떠가는 저 역사의 구름
마한의 하늘에서도 저렇듯 눈부시게 날개 쳤으리라

나주에서 새시로 깨어나는 빛가람혁신도시
이제 나라의 새 심장으로 쿵쾅쿵쾅 박동을 시작하노니
빛가람은 나라를 밝히는 나라의 큰 빛이다
빛가람은 국토를 먹이는 국토의 대가람이다
이 우람한 빛줄기로 눈물뿐인 뒷골목까지 환하게 밝히리라
이 뜨거운 혈맥으로
가슴 서늘한 실핏줄까지 훈훈하게 먹이리라

어린양 한 마리가 가시밭을 헤매면
아흔아홉의 성한 백두대간도 몸져눕는다
헤매는 눈물 한 방울을 기어이 찾아낼 정성으로
스러져가는 푸른 희망을 기필코 되살려낼 다짐으로
아버지의 이마처럼 깊이 주름진 쌀농사도
어머니의 허리처럼 폭삭 주저앉은 밭농사도
저 햇살처럼 따뜻하게 펼치리라
저 달빛처럼 다정하게 안으리라

새 아침에, 부활한 마한의 새 바람이 분다
혁신의 새 바람이 정성을 다하여 분다
풀꽃의 실뿌리까지 허리를 펴는 새 빛이 비추어온다
조약돌의 발바닥까지 춤을 추며 흘러가는 새 강이 발원한다
둥실둥실 나주빛가람혁신 푸른 양떼의 새해가 밝아온다!
나주빛가람혁신 푸른 양떼의 새 해가 둥둥둥둥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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