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2013년도 나주시청 사용 분, 5억 여원의 유류(경유, 등유, 휘발유)구매를 위한 입찰에서 나주시 청사 정문 입구를 기점으로 도로변4km 이내에 주유시설을 갖춘 자로 제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정업체를 선정하기 제한입찰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제한입찰 거리에 있는 주유소가 8곳 정도로서, 유류가격 조사시 각 업주들에게 유류구매입찰에 대한 설명을 했으나 M 주유소와 S 주유소가 나라장터 전자 투찰에 참여해 S주유소가 입찰되었다며, 제한 입찰에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의혹이 해소 될지는 미지수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S주유소 실 소유자는 나주시 관변단체 회장직을 갖고 있는 오모씨라는 점에서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시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나주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휘발유는 그렇다 치더라도 배달이 가능한 난방용 실내등유까지 제한입찰을 한 것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

또한 당초 거리 제한을 2km로 고려했다가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4km 했다는 나주시의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

나주시와 인구가 비슷한 2013년도 문경시의 유류구매 입찰내용을 보면 거리제한을 두지 않고 문경시 관내 전주유소를 대상으로 삼았다.

나주시가 그렇게 강조하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2014년도 유류구매 입찰은 문경시처럼 나주시 관내 전주유소로 풀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