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복·(주)짱죽, 친환경 농축산물 가공기업도

나주시가 호텔 건립과 농수축산물 가공 등 3개 기업과 37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평읍에 오는 2014년까지 9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임성훈 시장, 이재성 한국관광공사 정책사업본부장,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초안산업개발은 나주 남평읍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3천418㎡ 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9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호텔을 공식호텔 체인명인 베니키아 브랜드의 사용과 운영에 협력키로 했다.

▲ 나주시가 호텔 건립과 농수축산물 가공 등 3개 기업과 37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8층(최고높이 47m)으로 90개 객실과 대형 연회장, 식당과 카페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협약에 참석한 임성훈 시장은 “혁신도시 건설로 한전 등 주요 공공기관이 입주하면서 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해지고, 나주에 관광객이 몰려들 예정인데 호텔이 들어설 경우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복은 미래일반산업단지(1만3천200㎡)에 9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가공(탕류, 육가공, 양념소스 등), 유통키로 했다.

대복은 한복선의 브랜드(김치, 죽, 갈비탕 등)를 통해 홈쇼핑 및 대형마트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회사다.
이번 투자로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브랜드화하고 프랜차이즈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짱죽은 수도권 이전기업으로 일반산업단지 내 9천900㎡ 부지에 32억원을 들여 이유식(80종) 및 성인죽(14종)과 유기농 과자를 생산,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짱죽은 온라인 배달이유식 및 죽 판매 1위 업체로 ‘쌀눈 죽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으며 고용노동부 산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선정한 클린사업체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비교우위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농수축산물 가공산업 등은 우리시가 역전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투자기업들이 지역에 빨리 정착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