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유입·고용창출·경제 활성화 위주 기업유치

미래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새로운 사업자 참여로 재추진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나주시에 따르면 미래산단은 부동산투자 전문회사인 고건산업개발에서 토지보상비와 조성사업비를 포함해 2,88여억원을 투입, 개발을 시작했으며 26일 착공식을 갖는다.

미래산단 조성을 위해 고건산업개발은 이미 나주시에 1,600억원을 예치해 토지보상이 5월말 현재 90%를 넘어섰으며 문화재발굴조사도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미래산단은 본격적인 조성사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입주의향서가 계속 접수되고 있으며 나주시는 재무상태 등을 꼼꼼히 파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주시는 지난달 28일 수도권 소재 (주)웨이브텔레텍 등 7개 기업과 85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미래산단 8만평을 선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산단은 1단계 52만평을 조성할 예정이며 시공회사가 35%인 26만평을 대물로 받아간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나주시가 분양할 면적은 26만평이다.

이런 추세라면 입주 희망기업들의 재무상태를 고려해 선별하더라도 미래산단 조성이 완료되기 전에 분양은 끝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래산단은 당초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영산포 권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발계획을 변경해 공동주택 건립을 취소했다.

임성훈 시장은 “공동주택 건립을 취소함으로써 본격적인 조성공사가 시작되면 영산포 권역은 근로자들과 기업 관계자들로 인해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산포 권역을 미래산단과 연계한 배후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인구유입, 고용창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종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나주시는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입주희망기업 수요를 반영 전자부품, 컴퓨터 관련 업종 배분규모를 확대했으며 혁신도시 연관기업의 능동적 유치를 위해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 배분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미래산단은 그동안 우려를 불식하고 아무런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자리매길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