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1년 지역 브랜드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서 지역맞춤형 일자리부문 우수상을 수상, 지역특성 및 여건에 부합하는 내실 있는 일자리대책에 대한 실효성을 대내외에 인정받았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된 ‘지역 브랜드일자리사업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Natural Color 전략산업 전문인력 육성사업‘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국 유일의 천연염색문화관과 친환경염색산업센터,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등 천연염색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녹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나주시가 지역 브랜드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서 지역맞춤형 일자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천연염색문화관에 둥지를 튼 15개의 공방에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세련된 디자인의 염색제품을 생산·판매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14년까지 추진하는 ‘Natural Color 전략산업 전문인력 육성사업’이 지역에 많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공방 창업을 유도,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시는 그동안 생산단지 구축 및 산업화 기반조성, 천연염색 산업화 육성, 문화산업 육성, 공방시설 지원 등을 통해 전통기술산업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나주에서는 노랗고 붉고 파란 원색의 천연염색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농민들은 벼를 심었던 논에 쪽과 홍아 등 염료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번 지역브랜드일자리사업 경진대회 수상을 계기로 가냘픈 여인의 손끝에서 쪽빛 색깔만을 물들여왔으나 이제는 이러한 단순한 아낙네의 체험 수준을 넘어 우리의 먹을거리 산업으로써 그 역할을 할 때가 멀지 않아 보인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FTA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촌에 벼 대체작물로 염료식물을 재배, 벼농사의 2~3배 소득을 올리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시 돌아오게 함으로써 희망찬 나주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