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투어 길로 새로운 관광자원 확보

나주시가 여행의 새로운 유행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걷기 체험여행에 발맞춰 나주만의 독특한 걷기 체험길을 조성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걷기 체험여행은 나주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의 멋에 다가서며 느껴볼 수 있도록 여행 가이드북에 방문 스탬프를 찍어가면서 여행사는 ‘나주 스탬프투어’를 실시한다.

걷기 체험길은 모두 9코스로 점이 아닌 선으로 연계될 수 있는 길과 스토리가 있는 지점을 주제별로 선정했으며 4시간 이내로 걸을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제1코스는 ‘천년 읍성길’로 나주향교를 출발 목사내아와 금성관, 박경중 가옥, 남고문과 동점문을 지나 석당간에 이른다.

제2코스는 ‘아픈 근대의 길’로 구 경찰서에서 학생독립운동기념관, 완사천, 영산포 선창, 동약척식회사 문서고, 죽전골목, 흑주 저택, 식산은행, 홍어의 거리로 구성됐다.

제3코스는 ‘맛과 멋과 색의 영산강 길’로 구 영산포역을 출발 제창마을, 미천서원, 구진포 장어이 거리, 영모정, 회진성, 천연염색문화관을 거쳐 복암리 고분군에서 마친다.

제4코스는 ‘영산강 물길’로 정관채 염색장에서 창주정, 소요정, 죽산교, 죽산보, 황포돛배, 영상테마파크, 영산나루마을, 금강정에 이르는 길이다.

제5코스는 ‘2천년 시간여행 길’로 덕산리 고분군을 출발해 신촌리 고분군, 자미산성, 대안리 고분군, 흥덕리 고분군, 국립나주박물관 코스로 고대마한문화의 신비를 엿볼 수 있다.

제6코스는 ‘금성산 길’로 노안성당을 출발 이슬촌 마을, 이별재, 금성산 길, 금안동, 낙타봉, 산림욕장, 금영정, 한수제와 연결되며 나주 명산인 금성산의 정기를 받을 수 있다.

제7코스는 ‘남평 노거수 길’로 남평역에서 풍강리 마을숲, 죽림리 마을숲, 장연서원, 솔밭유원지, 드들강 제방길, 동사리 당숲, 남평초등학교 숲으로 이뤄졌다.

제8코스는 ‘나주호와 석장승 길’로 다도 신동을 출발 운흥사, 불회사, 덕림 노거수, 방촌 노거수, 나주호 일주도로, 녹야원을 거쳐 다도 신동마을로 돌아온다.

제9코스는 ‘문평 노거수 길’이며 문평 북동리 상하마을에서 쪽 염색장, 송산리 지산마을, 동원리 서원마을, 송재사, 산호리 남산마을, 옥당리 금옥마을 등으로 연결된다.

시 관계자는 “여행 트랜드에 맞는 관광상품을 제공함으로써 나주 알리기 효과를 높이고 차별화된 투어길을 선정,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