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이념 통해 여성권익신장 남다른 애정 쏟아

김금님(61) 나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직무대행. 그가 이웃끼리 서로 사랑하고 도우면서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자는 투철한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 86년 다시면 새마을부녀회장을 시작으로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은 이후 오늘까지 그이 인생에 있어서 사랑과 봉사는 철학이자 신념으로 각인됐다.

▲ 김금님(61) 여협회장 직무대행.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라는 새마을 이념을 하루도 잊지 않고 실천하고 있는 김 직무대행은 농협주부대학과 적십자 회원으로서도 구슬땀을 흘려왔다.

그동안 현장에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 직무대행은 대통령 포장을 비롯해 행자부장관상, 새마을중앙회장상, 적십자회장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유난히 빛난다.

지난 2004년 나주시 새마을부녀회장을 취임한 김 직무대행은 2009년 임기가 끝난 6년여 동안 어려운 이웃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항상 그들의 곁에 있어왔다.

매년 겨울이면 새마을나주시지회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로 ‘일만 포기 사랑의 김장김치’를 회원들과 정성스럽게 담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한 몫을 했다.

또한 주변에 아무 생각 없이 버려지고 있는 헌옷들을 모아 깨끗이 세탁하고 수선해 자원재활용은 물론 홀몸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봉사활동도 잊지 않았다.

특히 다시면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산적 주민자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김 직무대행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과 도농 상생교류사업을 본격 추진한 이후 6회에 걸쳐 다시 쌀 1,420포대(4900만원상당)를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통해 거둔 이익금을 전라남도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홀몸노인 등 10명에게 현물로 지원함으로써 주민화합과 지역사회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직무대행은 2006년부터 2010년 7월까지 나주시 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나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직무대행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직무대행은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것은 거창한 사업이 아니라 조그만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내가 아닌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직무대행은 “여성단체협의회를 통해 우리 여성들의 사회 참여도를 높이고 권익신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의 뜻을 한데 모아 나주발전의 초석을 다져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