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2011년도 봄철산불방지기간 동안 입산통제 및 등산로 폐쇄구역을 고시했다.

오는 2월부터 5월15일까지 폐쇄될 입산통제 임야는 남평읍 수원리 산1번지를 비롯해 6,166.83ha에 달하며 등산로는 월연대산 등 8개구간 22.5km에 이른다.

이 기간동안에는 시청 산림공원과와 읍면동장의 신고를 받아야 한다. 다만 조림과 숲가꾸기, 사방, 벌채, 임도시설 등 산림사업을 위한 입산은 제외된다.

또 산불진화 및 예방시설, 병해충구제, 유해조수구제를 위한 입산이나 공원, 등산로 관리, 군 및 예비군의 작전업무수행을 위한 입산도 허용된다.

이와 함께 학술연구와 지원조사, 산림 내 원주민의 일상생업 상 필요한 경우, 성묘 및 분묘설치, 문화재조사와 연구, 보존관리를 위한 입산도 가능하다.

더불어 산불예방 및 진화에 관한 규칙 제17조의 규정에 의해 위촉된 숲사랑지도요원의 산림보호활동, 야생동·식물 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설정된 수렵장 내의 정당한 수렵을 위한 입산, 송·배전선로의 순시 및 유지·보수를 위한 입산도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봄철산불방지기간 동안 입산통제와 등산로 폐쇄구역에 대한 입산 등을 자제하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소중한 산림자원이 산불로 사라지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금성산을 중심으로 한 9개 구간 18km의 등산로는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