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회계 83억여원 감소·기금운영 100억대 돌파

2011년도 나주시 세입·세출 예산이 4천53억1천8백만 원으로 확정됐다. 시의회는 나주시가 제출한 예산안을 심의하고 지난 17일 본회의에서 이 같이 의결했다.

내년 예산은 2010년도 당초 예산보다 72억여 원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162억여 원이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14개 사업에 83억여 원이 감소했다.

세출예산을 분석해보면 인건비가 535억, 물건비 331억, 경상이전 예산 1천250억, 자본지출 예산 1천334억, 보전재원 등 기타분야가 80억 규모로 나타났다.

내년도 나주시 기금운영 계획을 살펴보면 체육진흥기금 등 총 10개 기금이 운영되며 2011년도 기금수입계획은 12억4천6백만 원으로 100억 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예결위는 당초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상임위원회도 수차례 예산안을 분석하고 삭감조서를 예결위에 넘겼다.

예결위는 자치행정과의 생활체육관련 예산을 일괄 50% 삭감했으며 영산강문화축제 관련예산 2억5천만 원을 전액 삭감해 내년도 나주 대표축제 개최가 불투명하다.

또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된 지역아동센터 석식지원 예산 9천4백5십만 원 가운데 50%인 4천7백25만원을 인정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상인대표 리더십 워크숍과 수도권 투자유치 기동반 운영 농업분야 홍도 동영상제작 등의 예산도 일부 인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결위가 심사한 2011년도 예산안 가운데 삭감액은 모두 27억3천여만 원으로 전체 예산대비 0.7% 수준이며 최근 5년 이내 삭감 폭이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