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 학생들 숨은 재능과 끼 발산

다시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1일 이색적인 학예발표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맞벌이 가정이 많아 호응도와 참여율이 낮았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학예회는 저녁시간을 활용했다.

이번 학예회는 1인 1악기 연주, 연극, 무용,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학무모와 지역민, 학생들이 열린 마음으로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 지난 11일 다시초등학교에서 이색적인 학예발 표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저녁 6시부터 작품전시 관람에 이어 그동안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고 7시에 고학년과 저학년이 짝을 지어 손에 촛불을 들고 입장하면서 학예회가 시작됐다.

학생들은 교과시간과 재량활동, 방과후 학교에서 익힌 다양한 재능을 선보였으며 실로폰, 멜로디언, 바이올린, 오카리나, 리코더, 플룻 등의 악기연주로 아늑한 가을밤을 수놓았다.

이와 함께 국악연주와 발레, 현대무용, 탈춤 등으로 흥겨움을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재치 있고 신나는 다양한 연극과 합창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무대에 꽁꽁 묶어 놓았다.

학예회를 지켜본 주민들은 “저녁시간에 만들어낸 학예회는 별빛보다 찬란한 밤의 축제로 학교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감을 높였다”면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지역축제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과 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꿈과 세계를 향해 더욱 힘차게 다가가도록 학교와 주민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다시면 김영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