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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후 관내 도로 구멍 '뻥뻥'땜질식 덧씌우기 공사로 비만 오면 누더기 도로로 변해
한영구 기자  |  hanmyh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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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호] 승인 2006.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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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1주일 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처에 파손된 도로들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관내 국도, 지방도로, 간선도로를 가릴 것 없이 크고 작은 구멍들이 뻥뻥 뚫려 온통 누더기가 된 상황이라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맨홀처럼 도로 한가운데 푹 파인 구덩이들은 달리는 자동차들에는 흉기나 다름없다. 속도를 내던 자동차들이 예기치 않게 나타나는 함정들을 피해 곡예운전을 하다보니 아슬아슬한 사태가 벌어지기 일쑤다. 그나마 대낮엔 눈에 띄기라도 하지만 야간운전 때는 전조등을 켜도 잘 보이지 않는다.

   
▲ 집중호우가 1주일 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처에 파손된 도로들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위험한 함정들이 널려 있지만 그때그때 단순한 덧씌우기 공사로 땜질식 처방으로 일관하고 있어 운전자 안전은 오직 본인의 주의력에만 의지해야 할 판이다.

도로 파손은 이번 장마로 심했던 탓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건설업체의 부실공사와 지자체의 부실관리가 빚은 합작품이다. 걸핏하면 균열이나 파손이 생겨 수시로 덧씌우기를 할 만큼 도로 부실공사가 만연해 있음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단순한 땜질식 덧씌우기에만 치중하다보니 비만 오면 또 다시 구멍이 뚫린 누더기 도로로 변하는 게 관내 도로행정의 현 주소이다.   

교통 관련 세금ㆍ벌금을 악착 같이 뜯어가는 지자체가 도로를 이 지경으로 관리하면서 자동차 사고가 나면 운전 부주의 탓으로 돌린다면 '세금 아깝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현재 도로 파손 상태는 시민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하다. 계속되는 장마로 추가 피해 방지가 시급하겠지만 도로 파손에 의한 2차 피해를 막을 조치가 시급하다.

시 관계자는 "본격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도로 보수 민원은 급증하고 있으나 관련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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