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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공사 나주지사 나주호 등 수위조절 늦장지난해 저수율 웃돌아 긴급방류 시 영산강범람 우려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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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호] 승인 2006.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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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호 관리기준 홍수기 수위 62.90m 유지" 해명

 

한국농촌공사 나주지사가 제3호 태풍 에위니아 등 장마에 대비한 나주호와 저수지의 수위조절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일 한농공 나주지사에 따르면 나주호 수위는 62.16m(저수율 85.22%)로 장성, 광주, 담양, 나주호 등 4대호 홍수기 관리기준인 62.90m 보다 낮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나주호 수위 62.16m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52m(저수율 72.65%) 보다 높아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졌을 경우 긴급방류로 인한 영산강수계지역의 범람을 가져올 수도 있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을 때도 평상시 수위조절에 늦장을 부려 긴급방류를 실시함으로서 영산강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많은 피해를 유발시켰었다.

이와 함께 수계지역이 넓은 다시면의 백동저수지도 수위조절을 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저수지범람으로 피해를 입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나주시가 한농공 나주지사에 '댐 및 저수지 수위조정 협조요청'공문을 발송했음에도 이를 접수하지 못했다는 등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여 실망감을 안겨줬다.

한농공 나주지사가 관리하는 나주호와와 비교해 장성호 등에서는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북상한다는 기상예보가 있자 적절한 수위유지를 위해 방류를 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주지사 관계자는 "4대호 관리기준에 의거해 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태풍 에위니아와 지난 장마전선이 남하할 때 수위조절을 위해 매일 방류를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태풍과 장마전선에 대비해 나주호가 최초로 방류를 실시한 시점은 지난 10일이며 두 번째 방류는 16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방류시점이 태풍과 장마전선의 남하한다는 기상예보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은 재난에 대비한 안전불감증이 팽배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기상이변으로 태풍의 위력이 더욱 거세지고 장마전선도 국지성 집중호우를 양산시키고 있다.

지난 2004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교훈 삼아 재난에 대비한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길 주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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