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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천이 살아야 나주가 산다(?!)”(3)
김미경(전남문화예술재단 문화사업팀장/문학박사)
※나주는 전라도 일대를 호령하던 목사님이 계셨던 곳이다. 그래서 목사님의 살림집 - 목사내아 금학헌이 남아 있고,
관아를 들어가는 정문 - 정수루가 남아 있으며, 망궐례를 지내고 귀빈의 숙소로 활용했던 객사 - 금성관이 남아 있다. 더군다나 나주시에서는
목사님이 정무(政務)를 보시던 동헌을 복원하기 위해 동헌 자리인 매일시장을 매입하여 동헌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제, 나주 일대는 전주 교동의
한옥마을 보다도 더 아름다운 한옥들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 거기에 한 몫 크게 해야만 하는 곳이 바로 나주천이다. 금성관 정문에서 직선으로
걸어오다 보면 금방 만나게 되는 나주천은 나주 역사문화 관광에 또 하나의 메카로 급부상해야만 하는 역사적인 사명을 띠고 있다. 나주의 역사문화의
진한 향기를 맡으러 오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한옥 길과 맑은 물이 흐르는 나주천을 보여주는 것은 우리들의 당연한 의무이다. 그러기
위해선 나주천의 생태문화 복원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거기다가 살아있는 생동감 넘치는 무형문화의 복원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 나주에는
그 찬란한 역사가 남긴 고래등 같은 고택(古宅)이 이곳저곳에 남아 있는데 그 대표적인 고택 중에 하나가 박경중 고택이다. 현재 사랑채라는
음식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박경중 고택은 바로 나주 천변에 근접해 있다. 이런 고택을 하나의 아이콘으로 잘 활용하여 나주 천변의 스토리텔링에
활용해야 한다. 또한, 이런 유형유산을 살아 숨 쉬게 하는 무형유산들의 개발도 아울러 이루어져야 한다고 사료된다. 예를 들어 금성관은 중국
사신도 머물렀던 곳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그것에 착안하여 우리나라 전통연희 프로그램 재현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 1930년대까지 신청(神廳)이
남아있던 나주는 전통연희가 활발했던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앞으로
나주는 나주천을 따라서 나주의 전통연희를 활성화시키고, 나주의 소중한 유?무형 역사문화 유산을 되살리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나주천이 살아야 나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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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천! 생태문화 하천만들기 스토리텔링
기획안=
<나주 고택이야기>
*박경중 고택과 어울리게 누구나 쉴 수 있는 정자를 만들고, 전통연희 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공연장 조성
☆ point 1
-나주 신청이야기
나주는 1937년까지 많은 인원의
전통연희 놀이패 예인들이 상주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며 전통연희를 펼칠 수 있는 장소 마련
☆ point 2
-서편제이야기
서편제의 첫 길목으로 그 유명한 김창환 명창을 비롯하여 그의 수제자 정광수, 정광수의 딸 정의진으로 이어지는 서편제 나주
계보를 부각시키는 이벤트 기획
☆ point 3
-남도 음식이야기
박경중 가옥이 한식을 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음식 이벤트
행사 마련
<나주천 꽃나라이야기>
*주차장을 조성하더라도 주제가 있는 꽃들을 이야기로 꾸며 차를 세우고 나오면서도
기분 좋은 느낌을 받도록 꽃나라 조성
☆ point 1
-나주 꽃나라이야기(1) -
영산강 꽃길
나주 영산강이 흐르는 물줄기처럼 꽃길을 조성하여 영산강 이야기 부각
☆ point 2
- 나주 꽃나라이야기(2)
- 배꽃길
배꽃길과 배 판매장을 만들어 배도 팔고, 배꽃도 감상하게 하는 이야기 창출
☆ point 3
-나주
꽃나라이야기(3) - 사랑꽃길
러브 아치 꽃길을 길고 아름답게 조성하여 그곳을 통과하는 연인과 가족들에게 사랑
메시지 전달 및 포토존 조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