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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장들 업무용차량 편법 운행혈세 낭비와 운전원 부족 부채질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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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호] 승인 2006.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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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국장급 간부들이 실·과·소에 배차된 업무용차량을 전용차량으로 무단사용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나주시는 실·과·소의 업무 편의를 위해 관용차량을 배차하고 있는데 5개 국장급 간부들이 이를 전용차량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담 운전원까지 배정 받아 상시 대기토록 하고 있어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나주시에 따르면 승용차와 승합차 등을 비롯해 본청 43대, 사업소 34대, 의회사무국 2대, 읍면 13대 등 총 92대의 관용차량이 제공되고 있으며, 운전원은 본청 28명, 사업소 34명, 의회사무국 2명, 읍면 10명이 배치돼 있다. 아울러 관용차량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배차신청을 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관행적으로 배차신청 절차 없이 국장들이 업무용차량을 차지해 전용차량으로 이용하는 등 편법을 일삼고 있다.

더욱이 읍·면의 경우 운전원이 부족해 13대의 업무용차량에 10명의 운전원만 배치, 산포·세지·동강면은 운전원 없이 업무용차량이 운행되고 있는 실정임에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국장들이 지금까지 운전원을 고정 배치해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국장들의 전담 운전원 5명의 연봉이 1억6천여만원에 달하고, 차량유지비가 1년에 1대당 400여 만원씩 총 2천여만원이 소요되는 등 1억8천여만원의 시민 혈세가 국장들의 편법적인 전용차량 운행으로 낭비되고 있다.

목포시를 비롯한 타 시의 경우 업무용차량의 전용차량화 병폐를 진즉 개선하고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공무원이 업무용차량을 이용할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배차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나주시와 크게 비교되고 있는 실정이다.

운전원 A씨에 따르면 “국장들이 공적인 업무를 보기 위해 차량을 이용하는 사례는 적다”며 “거의 대부분 점심을 먹으러 가는 등의 사적이용이 많다”고 밝혔다.

또 다른 운전원 B씨는“국장들의 일정이 없는 시간에도 운전원들이 기사대기실이나 국장 부속실에서 대기상태로 머물러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현상으로 인해 운전원 부족이 발생, 배차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업무와 관련해 차량 사용이 필요한 상황이 와도 국장들이 전용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어떻게 배차신청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국장들의 업무용차량 전용차량화를 전면 금지하는 등 효율적인 업무용차량 이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관계공무원은 “민선 1기때부터 관행적으로 국장들이 업무용차량을 전용차량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며 본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나주시의 전용차량은 시장, 부시장, 시의장 3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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