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최인기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내년 대선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있으며, 정권을 창출한 정당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며 정계개편에 있어 중요한 세가지 단계로  선자강  후결집  동참정권창출이라는 세가지 단계별 원칙을 밝혔다.

최 의원은 첫번째 단계인 선자강에 대해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대항할 유일한 대안세력임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민주당의 힘을 길러야 한다"며 "내부혁신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 단계로 정치세력의 결집은 '반 노무현 비 한나라'라고 정의한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반대하지만 한나라당도 좋아하지 않으며, 중도개혁실용정신을 펼칠 수 있는 세력을 모으자는 것"이라며 "민주당고 그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단계로 '동참정권창출'을 주장하며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세력이 구국의 결단으로 차기 대선구도를 만들어내자는 것"이라며 최 의원은 "내년 대선은 민주당이 씨 뿌리고 열매 맺은 중도개혁실용시대를 계속 끌고 갈 수 있느냐 하는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우리가 힘을 기르기 위해 우선 해야 할 일은 7 26 재 보선에서 수도권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수도권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민주당이 유일한 한나라당 대항세력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