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공공도서관(관장 최원섭)에서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의 영유아 대상 독서문화 운동인 '북스타트' 운동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고자 지난 3월부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영유아 자료실 마련 계획을 세우는 등 바쁘게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는 북스타트 운동을 위해 모집된 자원봉사자들과 지역민을 위해 관련분야 교수님과 전문 강사 등을 초빙해 북스타트 운동과 의미의 이해, 영유아 발달의 이해, 유아 동화구연기법, 유아 놀이교육 등의 내용으로 8회에 걸쳐 기본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북스타트 사업은 생후 6개월에서 48개월까지의 영유아에게 책꾸러미를 선물하면서 책을 읽어주고 생활 속에서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나주공공도서관에서는 올해 수혜대상 영유아를 1,000명 정도 예상하고 있으며 7월 즈음해 정식으로 '북스타트' 운동 출범을 선포하고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북스타트가 2003년부터 한국에 도입되어 현재 90여개가 넘는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데 뒤늦게라도 이 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나주지역의 조기독서문화 정착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