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의 젊은 소리꾼 전지혜 양이 전남도립국악단 창극 ‘심청’에서 주인공 심청이 역을 맞아 열연했다.

지난 8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어버이날 특별기획공연으로 열린 창극 ‘심청’에서 전 양의 연기는 이날 공연장을 찾는 부모님들의 심금을 울리기 했다.

▲ 나주의 젊은 소리꾼 전지혜 양이 주인공 심청이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전 양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국악과 인연을 맺어 고교시절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발굴의 실력을 보여 왔으며 남원춘향제 판소리 일반부에서 최우수상과 전주대사슴놀이 판소리 일반부 장원을 차지하는 등 나주국악의 기대주로 촉망받고 있다.전라남도의 대표적인 공연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은 2006년 2월부터 남도예향의 도시 목포에서 매주 지역민은 물론 목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남 전통공연예술의 브랜드 상품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전 양은 나주삼현육각 단원으로 활동하다 최근 전남 도립국악단으로 자리를 옮겨 6개월도 안 돼 주인공 역을 맡아 앞으로 도립국악단의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날 심청전에는 도립국악단원 90여명 참여했으며, 김만석씨가 지휘자겸 예술감독을 맡았다.

전 양은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한양대대학원 국악과를 수료했고, 이난초 선생께 춘향가, 흥보가, 수궁가 등을 사사한 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