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래마을 이야기⑥

도래마을 이야기 :

도래마을의 희망찬 미래 

                                                                       
김미경(전남문화예술재단 문화사업팀장/문학박사)

※늘, 나주 도래마을을 생각하면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화창한 3월이 되면 매화 향기 그윽한 마을 어귀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온통 시멘트로 뒤범벅된 도시 생활에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고향의 따뜻한 풍경을 떠올리게 해주는 곳이 바로 도래마을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한없이 늘어지는 걸음으로 흙내음 맡으며 천천히 도래마을을 한 바퀴 돌고나면 세상사 온갖 근심을 모두 내려놓을 것 같습니다. 꽃피는 봄날에는 계은정에 올라가 천지에 피어있는 꽃들과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곡식이 영글어가는 한 여름에는 시원한 영호정에 누워 사서오경을 외우며 희망찬 미래를 준비했던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을 떠올리고 싶습니다. 귀뚜라미 울어대는 가을이 오면 양벽정 마루에 앉아 거문고를 들으며 시문을 짓던 옛 선비들의 풍류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이 오면 도래마을 옛집을 들러 따뜻한 인정이 듬뿍 담긴 차 한잔 나누고 싶습니다. 참으로 도래마을은 사시사철 좋습니다. 옛 정취가 그대로 살아 숨 쉬는 도래마을에서 삶의 진정한 여유를 찾는 귀중한 시간을 향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래마을 영상 제작을 위한 스토리텔링 원고>

★도래마을 미래: 스토리텔링분과 김지훈님
저는 나주 문화해설을 맡고 있는 김지훈입니다. 저는 도래마을의 행복한 미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호남의 삼대 명촌마을로는 영암 구림, 노안 금안도, 신태인 등 유명한 명촌마을이 있습니다. 또, 나주 도래마을은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3대 전통문화마을로 가꾸고자 하는 원대한 꿈과 희망을 안고 전통마을 조성의 시발선상에 있습니다.
앞으로 도래마을은 마을 경관을 위한 기반시설, 전통문화 체험공간 등산로, 산책로, 정자 정비, 전통토담복원, 주말농장, 연못복원, 전통한옥 민박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제, 도래마을은 대한민국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을이 될 것입니다.

★도래마을 스토리텔링 공부를 마치며…
  : 스토리텔링분과 강의 책임자 김미경(나주시청 역사문화 큐레이터 ＆ 스토리텔링 작가)
반갑습니다. 나주세움 지역혁신리더 아카데미 스토리텔링 공부를 함께 한 김미경입니다. 우리는 나주의 전통 한옥마을인 도래마을 스토리텔링하기 위해 그야말로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도래마을 유래부터 정자이야기, 인물, 역사 등에 대해 때로는 책으로 때로는 마을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많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더욱 알찬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서 꼭 오고 싶은 매력적인 도래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