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훈시장이 민선4기 나주시장에 취임하며 시민들께 답례하고 있다.

민선4기 출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신정훈 시장은 앞으로 4년이 나주의 100년의 역사를 바꾸고, 100년의 미래를 세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래를 준비할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신 시장은 개혁 엔진의 시동을 걸기 위해 '성공적인 혁신도시', '활력있는 서민 경제','꿈이 있는 역사도시', '살맛나는 복지문화' 등 4대 시정방침을 정하고 시민과 함께 살기 좋은 나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우선적으로 신 시장은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17개 이전 기관들을 2012년까지 완벽하게 나주시에 이주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노력하겠다"며 "이전기관과 관련된 연구소와 연관기업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고 성공적인 혁신도시 유치에 힘을 실었다. 

이와함께 지역경제 살려 잘 사는 나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남양유업 나주공장과 국민임대산업단지, 생물산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살려 나갈 계획이라는 신 시장은 지역경제 부흥 조례를 제정,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금계매일시장과 성북 5일시장의 통합 이설, 도시가스 공급, 대중교통체계 혁신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문화, 관광도시 건설에 역점
교육, 의료, 복지 등 사회서비스 분야 예산 증액

▲ 민선4기 출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신정훈 시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문화·관광도시 건설에도 무게를 실었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나주가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 유산과 나주호, 금성산 등 천혜의 자연 조건을 활용하면서 금성관, 동점문, 향교 복원 사업, 주몽 드라마세트장, 천연염색문화관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 상품으로 활용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

아울러 국가계획으로 확정된 영산강 고대문화권개발 계획을 조속히 추진해 천년목사고을의 위대한 모습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이외도 신 시장은 침체에 빠진 농업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빠른 시일 안에 제2차 농업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과감한 투자로 농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는 그는 쌀 등 전통적 식량산업은 친환경 웰빙, 체험관광 등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철저히 보호·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세지 멜론, 노안 미나리, 공산 토종잡곡 등 지역특성에 맞는 소득 작목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는 신 시장은 나주명품배 육성과 축산업 등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시장개방 등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침체에 빠진 농업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도시 수준에 걸맞은 복지·문화·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종합적인 미래형 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으로 4년 동안 교육, 의료, 복지 등 사회서비스 분야의 예산을 지속적으로 증액, 노인뿐만 아니라 여성, 청소년 등 시민 모두가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시설과 웰빙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

특히 보건의료와 복지분야를 연계해 보육, 간병, 환경정화 등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공공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노인과 여성,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건설과 연계해 최고 수준의 공립 유아원, 공영형 혁신학교, 영어마을을 설립, 교육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