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실천하며 발로 뛰는 행정 체득

남평읍사무소 직원들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오지마을 주민들을 자신들의 차량으로 모시는 ‘사랑의 네 바퀴 운동’을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남평읍 보건지소에서 5일까지 실시하는 신종플루 예방접종과 관련, 교통이 불편해 보건지소로 나오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마을담당 직원들이 주민들을 차로 모시고 나오고 접종이 끝나면 다시 마을로 모셔다 드리고 있다.

▲ 남평읍사무소 직원들이 오지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네 바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랑의 네 바퀴 운동은 추운 날 새벽부터 주민들이 나와서 기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당초 각 마을별 순회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으나 의료사고 예방차원에서 마을담당 직원들이 직접 차량을 운행하는 차선책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남평읍장은 “이번 운동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농촌마을 주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행정의 눈높이 맞춤이자 직원들 입장에선 발로 뛰는 행정이 무엇인지 몸소 체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는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행정도 기업에서 강조하는 서비스정신이 요구되는 만큼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연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남평읍 문병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