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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정당정치에 지방자치 흔들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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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호] 승인 2006.07.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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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정치에 지방자치의 근원이 뿌리 채 흔들거리고 있다.

지난 3일 나주시의회 원구성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단 5석을 독차지하는 것을 보면서 지방자치가 당리당략에 휘둘리고 있다는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 김민주 기자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지방자치제도가 부활된 후 이번처럼 특정정당 소속의원들이 의장단을 싹쓸이 한 사례는 찾아 볼 수 없다.

민의를 대변하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담당할 지방의회가 특정정당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면 참다운 지방자치는 기대할 수 없다.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무엇인지는 뒷전인 채 자신들의 임무가 무엇인지 망각하면서 소속정당의 당리당략에 의해 움직인다면 자신들을 선택해 준 민초들을 저버리는 기만적인 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원내구성을 앞두고 민주당소속 의원들이 화순에서 비밀리에 회합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장은 누구, 부의장은 누구, 상임위원장은 누구 하는 식의 나눠 먹기 식 배정을 하면서도 이견의 차이를 보이면서 갑론을박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지 자리배정에 합의하고 마치 점령군의 모습처럼 민의의 전당인 본회의장에서 의장단 5석을 싹쓸이하는 태연함을 연출했다.

국회에서도 동반자로서 상생발전을 위해 야당 등 원내교섭단체와 원내구성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이 정치현실이다.

하물며 지방의회에서 다수당이라는 이점을 앞세워 후보도 정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밀약을 통해 의장단을 싹쓸이 하는 것은 정당공천이 낳은 지방의회의 몰살이라고 말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후보와 무소속후보의 득표차이는 불과 4천여표에 불과했던 민의를 저버릴 만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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