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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이야기⑫
황포돛배 뱃길 따라 걷는
나주영상테마파크길(1)
김미경(나주시 역사문화 큐레이터 ＆ 스토리텔링 작가)
황포돛배를 타고 영산강을 건너면 고구려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나주영상테마파크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사극 드라마 촬영지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이곳은 주몽, 태왕사신기, 바람의 나라, 이산, 천추태후 등 굵직굵직한 대하드라마가 제작된 현장입니다. 1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걸었던 나주영상테마파크길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역사 - 고구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승마를
타고, 활을 쏘면서 고구려인들의 용맹성과 기백을 배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나주테마파크길에서 부는 신선한 바람을
만나면 여러분은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나주영상테마파크길에서 만날 수 있는 재미난 체험에 대해서 여러분께 소개해
들릴까요.
<스타의 거리>
나주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송일국을 비롯한 한혜진, 전광렬, 배용준, 문소리,
이서진, 한지민, 주진모, 조인성 등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의 핸드프린팅과 스틸사진 배너를 마련하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해자성>
드라마나 영화에서 적들에게 쫓기던 장군이 급히 말을 몰아 성 안에 들어오면 재빨리 육중한 물이
스르륵 내려지고 적군들은 성 주변으로 깊게 파놓은 해자로 인해 물에 첨벙 빠지는 광경을 많이 보셨죠. 드라마 <주몽>에서 금와왕
행렬과 황대인 출전 모습을 촬영한 해자성은 이처럼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벽 주위를 둘러 있는 연못이 있는 성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졸본부여궁>
졸본부여는 고구려가 첫 도읍을 정한 곳으로 동명성왕 주몽이 부여 일족과 함께 우리나라 대제국의 역사에
기틀을 마련한 의미 깊은 궁입니다. 드라마 <주몽>에서는 주몽이 졸본부여에 천재지변으로 역병이 퍼지자 비를 맞으며 며칠동안 절박하게
기원을 올리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삼족오광장>
고구려인들은 자신들을 찬란한 태양의 기운을 받아 태어난 태양의 후예라고
생각하여 태양의 신으로 널리 숭상받는 전설의 새 - 삼족오를 고구려의 표상으로 삼았습니다. 이곳 삼족오광장에 오셔서 태양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태양의 빛을 받으면 누구나 그동안 의기소침하게 살았던 자신의 인생이 확 달라지는 힘찬 기운을 받아 가실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지는 명화미술관>
누구든지 즐겁게 멋진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행복한 예술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단원 김홍도의 <무동>,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단오도> 등을 비롯하여 고흐의 <해바라기>, 밀레의 <만종>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감상할 수 있는 행복한 체험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