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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 뭐가 있길래?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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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호] 승인 2006.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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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민선4기 준비단 운영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해 또 한번 의혹에 불을 지폈다.
준비단 구성부터 코드구성 의혹이 일더니 이번에는 비공개 회의까지…

도대체 뭐가 있길래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어야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던 준비단 회의가 처음부터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할 의사는 없었던 것 같았는데 갑자기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

시 관계자는 처음 준비단 회의가 기사화 되는 것을 의식했던 탓인지 배부됐던 회의자료가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라는 부탁만 있었지 비공개 의사는 전혀 밝히지 않았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윗선’과 조율이 있은 후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며 취재 온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민선 3기 시정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민선 4기 거시적 정책목표와 비전 등을 도출해 내기 위해 구성된 민선 4기 준비단 회의가 취재기자들을 몰아내고 회의를 진행할 정도로 베일에 쌓인 회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면 할수록 쓸데없는 오해만 증폭시키며, 감추면 감출수록 의혹과 소문은 커지기 마련이다.

민선 3기 내내 외쳤던 열린시정이 허울좋은 명분에 불과했다.
말로는 열린시정을 표방하면서도 행동은 밀실행정을 고집하고 있어 겉 다르고 속 다른 표리부동한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기에 충분한 비공개 회의였다.

민선3기 시정방침으로 내걸었던 ‘열린시정’이 헛 구호라는 것을 증명한 회의였다.
더욱이 가관인 것은 이날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되 회의결과는 따로 통보하겠다는 관계자의 말이었다. 과정보다는 결과만을 중시하는 시정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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