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는 세종시 문제와는 별개로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는 최인기의원의 ‘혁신도시 정상추진’ 압박이 주효한 것으로, 야당의 중진의원으로서 다시 한 번 정치적 힘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종환 장관은 3일 국회에서 열린「혁신도시건설촉진국회의원모임(대표 최인기의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국토해양부가 중심이 되어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7개(현재 117개 이전승인) 이전기관별 지방이전계획 승인을 금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3일 간담회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 청사설계·부지매입 등 혁신도시 추진에 대해 정부가 도시별·기관별로 구체적 로드맵을 12월말까지 제시할 것 ▲ 혁신도시별로 부지매입 계약율이 낮은 이유가 높은 조성원가 때문으로 정부가 국고지원의 대폭 확대 등을 통해 조성원가를 낮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 ▲ 논란중인 토지주택공사 및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 통합 문제를 비롯한 이전기관 통합문제와 이전지역 확정문제는 정부가 당해 지자체장 및 이전기관장 등과 함께 협의를 거쳐 연내 조속히 결론을 내릴 것 ▲ 이명박 대통령이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명확히 천명하고, 대통령과 시도지사, 이전기관 기관장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도시 이전에 대한 범국가적 약속을 확인할 것 등을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이전기관별로 부지매입 및 청사설계를 연내 조속히 착수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부지매입은 국고지원 확대 검토 등을 통해 분양가를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지지부진한 이전기관의 부지매입 계약이 연말까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혁신도시건설촉진국회의원모임」소속 국회의원은 11월 예산국회에서 2010년도 혁신도시 관련 예산 증액을 위해 기관별·상임위별, 예결위 활동 등 역할 분담을 통해 국고보조예산을 증액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