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위생매립사업소 고 홍정식 소장이 업무에 지쳐 돌연사 한데 이어 지역경제과장과 배 원예과장, 축산진흥사업소 소장 등이 업무상 스트레스 증세로 입원했다.

최근 업무상 스트레스 증세로 홍 소장이 불상사를 당한 뒤 지역경제과 정병주 과장이 심장혈관 중 3군데가 막혀 지난달 21일 2곳을 수술하고 1곳은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축산사업소 이재홍 소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핏줄이 파열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규택 배 원예과장은 지붕에서 떨어져 척추골절로 입원 중이다.

한 과장은 자신의 집 행랑채 지붕을 수리하기 위해 지붕 위에 올라갔다가 스레트가 파손돼 척추를 크게 다쳤다.  

이처럼 최근 실과를 총 책임지고 있는 실과장들이 막중한 업무에 시달려 돌연사 하거나 질병에 시달려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청 A모 과장은 "직원들의 일을 속속들이 알고 일 처리를 해야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실과장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인사철이 다가오면 올수록 신경이 더 쓰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