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서 촉발된 학생독립운동 8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나주학생독립기념관에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11·3 학생독립운동 80주년 기념식 및 학술심포지엄’이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심포지엄, 그리고 기념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운기 관장은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과 6·10만세운동과 함께 식민지시기 국내에서 전개된 3대 독립운동의 하나”라며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학생독립운동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여기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그 의미를 되짚어 보는 기념식과 학술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학술심포지엄은 ‘항일독립운동과 나주’라는 주제로 순천대 홍영기 교수의 ‘한말 나주지방의 의병’을 시작으로 한양대 박찬승 교수의 ‘일제하 식민기지 영산포의 일본인 지주와 상공업자’, 이승일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일제하 나주지역의 수리조합 설치와 군민의 대응’, 김성민 국가보훈처 관계자의 ‘광주학생운동과 나주지역 학생들의 활동’과 관련해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진다.

이어 3부에서는 학생독립운동 80주년 기념음악회가 구 나주역사 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