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만성질환자로 판명된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청, 특별 건강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개월에 걸쳐 지역주민 40세이상 987명을 대상으로 평생 건강관리를 위한 정밀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고혈압환자 415명 43.3%, 당뇨병환자 151명 15.3%, 골다공증 168명 17%, 대사증후군 444명 4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과 질병관리본부 공동연구사업인 지역주민 코호트사업 실시 결과이다.

이에따라 시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약교실 교수진과 조대병원내과의사, 영양사, 운동치료사를 강사로 초빙, 자기혈압측정법, 고혈압 관리방법, 식이요법,운동요법 등 특별 건강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대부분이 평소 식생활습관이 지방질이 많은 식사습관과 운동부족 등에 의해 만성질환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하고 채소, 과일류를 식단으로 하는 균형 잡힌 식습관과 올바른 운동요법을 중점 교육했다. 

시는 이번 검사결과 건강상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선대학교 예방의약교실과 협조해 오는 7월과 9월에 2회에 걸쳐 지역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정밀건강검진을 실시 후 검진결과를 본인에게 통보했다.

새로운 질병이 발견된 환자는 개인별 카드 관리를 통해 평생 동안 상담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평생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유지송 보건소장은 "40세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정밀건강검진을 실시하여 만성질환 환자에 대해서는 지정된 검사장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해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을 평생관리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