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산포초등학교를 ‘매니페스토 실천학교’로 지정했다.

이날 선관위는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터치스크린 투·개표방식을 이용한 학생임원선거를 지원하고 한 학기동안 참된 공약 실천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매니페스토란 우리말로 ‘참 공약선택하기’ 운동이다. 후보자는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를 이를 토대로 후보자를 선택하고 임기동안 이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 지난 24일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산포초등학교를 매니페스토 실천학교로 지정했다.

특히 이번에 치러진 학생임원선거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선거운동기간에 후보자가 임기동안 실천할 수 있는 ‘참된 공약서’를 직접 작성하여 이를 유권자인 학생들에게 공개했다.

학생들은 후보자가 작성한 공약서를 바탕으로 이를 심시하고 투표에 이를 반영했다.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자들은 자신들이 학교와 학생들을 위하여 내세운 공약을 임기동안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하면서 당선소감발표와 함께 ‘참 공약선택하기 실천 서약서’에 서명했다.

학생들은 학연이나 지연에서 벗어나 후보자가 내세운 바르고 참된 공약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선택하고 임기동안 이를 얼마나 성실하게 실천 하는가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바로 매니페스토 운동의 첫 시작임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학생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의식을 확립할 수 있도록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매니페스토 운동을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산포면 나은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