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영택 의원(광주 서구갑)은 지난 17일 "논란을 빚었던 문화예술위원회의 나주 이전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전남 혁신도시 이전철회 논란이 제기됐던 문화예술위원회의 나주 이전이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광수 문예위 위원장에게 이전철회 논란을 야기한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 오 위원장으로부터 사과와 함께 차질 없이 이전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지방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정책의 틀 속에서 추진된 사업으로 오 위원장의 발언처럼 행정수요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지방이전을 해야 할 대상기관은 단 1곳도 없을 것"이라며 "문화예술위원회의 나주 이전은 오 위원장이 취임하기 전에 이미 국토해양부가 결정한 사안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위원장이 "인터뷰 발언은 현안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다"며 "문예위의 나주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 위원장은 지난 9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문화예술인의 80% 가량이 서울에 집중돼 있으므로 문예위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에는 회의적"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