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에서는 지난 17일 원황배 미국 수출작업을 시작했다.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후기작황이 좋아 지난해 2,200 톤을 상회하는 3,000 여 톤을 목표로 미국, 대만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평년보다 20~30% 이상 증가한 물량을 수출할 계획으로 목표달성을 위한 첫 삽을 뜬 것.

▲ 지난 17일 나주배원예농협이 원황배 미국 수출작업을 시작했다.

나주배 수출은 400여명 농가가 참여, 원황배 400톤, 황금배 400톤, 화산배 50톤, 신고 2,200톤을 오는 11월까지 선과작업을 실시한다.

그동안 원협은 나주배 수출확대를 위해 안전성확보를 위한 잔류농약의 체계적인 검사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나주출장소)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나주시의 지원으로 중소과 수출확대를 위한 전남대 배수출연구사업단의 ‘수출전업농 육성’사업으로 수출확대의 발판을 확보했다.

또한, 국립식물검역원(광주사무소)에서는 병해충 검사를 위한 배 샘플검사를 통해 최상의 품질을 가진 배를 수출하기 위해 산학관이 일체가 돼 수출물량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원협 관계자는 “나주배는 국내 뿐 만아니라 해외에서도 타 주산단지의 배에 비하여 육질이 부드럽고 과즙이 많아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매년 2,000톤 이상을 수출하여 500만불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나주지역의 수출전략 품목”이라고 말했다.

이상계조합장은 “여러 역경을 이겨낸 나주배가 더욱 많이 수출되어 농가소득을 높이고, 국내 가격안정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 신규시장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