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면(면장 신광재)이 민원인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나주 ‘쪽’을 원료로 한 천연염색 근무복을 전직원이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쪽 염색 근무복 착용은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는 최초로 직원들의 뜻을 모아 자부담으로 마련했다. 이 근무복은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에 의뢰해 김윤희 전시교육팀장이 직접 디자인해 나주쪽물을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직원이 천연염색 근무복을 착용하고 있다.

여성복은 나주쪽물 염색과 영산강의 물 흐름을 의미하는 S자를 감물염색으로 조화를 이뤘으며 남성복은 나주쪽물로 염색해 조끼 형태로 제작했다.

신광재 노안면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쪽을 이용한 천연염색 근무복을 착용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주의 전통문화유산인 천연염색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노안면 뿐만 아니라 나주시 산하 전 직원이 쪽을 이용한 천연염색 의류를 착용해 전국적으로 천연염색을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주시는 천연염색을 특성화해 돈버는 체험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영산강 유역의 중심지로서 천년 목문화를 전국제일의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전국 최대규모의 나주천연염색문화관을 건립했으며 연간 6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노안면 홍승진, 정회만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