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생활개선회(회장 김순자)에서는 지난 21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전라남도 생활개선회 주관으로 여성농업인 친환경농업 실천 한마음 대회를 열었다.

여성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여성농업인 친환경농업 실천 한마음 대회는 '친환경농업의 미래, 여성농업인 당신이 주인공'이라는 슬러건을 내걸고 결의문 낭독과 여성농업인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생활개선회 한춤반회원 20명이 교방무와 풍년가로 '한춤'을 선보였으며, 여성농업인 대상에는 다시면 죽산리 나연순씨가 수상했다.

이날 한마음 대회는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건강증진을 위한 여성농업인 한마음 올림픽경기 등이 개최됐으며, 부대행사로 전라남도 우리음식연구회(회장 이갑순)에서는 배를 이용한 배 설기떡, 배 복분자, 와인조림, 나주집장, 참외장아찌 등을 출품했다.

이날 행사는 2,200여명의 회원이 십시일반으로 1kg씩의 쌀을 모아 전라남도 생활개선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 지체장애인 시설인 나주 부활의 집을 비롯 함평 샤론의 집, 화순 사랑의 집 등 '사랑의 쌀'을 보내는 행사도 가졌다.

김순자 나주시 생활개선회장은 "여성농업인들이 어려운 농업과 농촌 현장을 지켜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