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면 지역아동센터가 삼성재단의 ‘희망의 공부방 사업’에 선정되어 공산면 지역 아동들의 복지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공산면 지역아동센터(대표 정종삼)는 센터장 등 총 4명의 교사가 지역 내 저소득 아동 30여명에게 문화체험 및 학습지도와 더불어 매일 급식을 제공하고, 야간보호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희망의 공간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복지시설이다.

하지만 경제 불황 등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찾는 아동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에도 아동센터가 개인소유에다 비좁고 시설이 노후 된데다 예산부족까지 겹쳐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평소 지역아동들의 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김정남 공산면장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던 끝에  공산면 농어민체육센터 2층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이설해줄 것을 조병문 공산면발전협의회장 등 지역민들과 협의한 후 이를 나주시에 건의했다.

이후 김 면장은 삼성재단에 “희망의 공부방” 사업계획서를 신청,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중 공공시설로 이설하는 아동센터에 시설 리모델링 사업비 5천만원 등 총 6천만원을 지원하는 ‘희방의 공부방사업’ 사업대상자로 선정됨으로서 금년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아동센터의 농어민체육센터로의 이전과 리모델링을 계기로 지역의 아동들과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일을 위하여 보이지 않게 묵묵히 협조해 주시고 관심 보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아동센터가 농어민문화체육센터로 이설되면 그 동안 저조했던 작은 도서관의 이용률이 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지역아동들이 방과 후에 쾌적한 환경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 /공산면 시민기자 노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