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동 비롯해 금남동, 성북동 등 중부지역 3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2009년 주민자치대학을 공동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일간의 교육일정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나주농협 2층에서 실시된 3개동 주민자치대학에서는 '나주 읍성권 역사, 문화 만들기 배움터'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주민자치대학은 개강식에 이어 나주역사문화 연구소 신광재 소장의 주제로 '천년고도의 목사골 나주이야기' 고려시대 나주 목 탄생, 조선시대 나주 목, 나주목 관아 현황, 목사내아(금학헌)의 명칭 등 강의가 이어졌다.

▲ 지난 15일부터 나주농협 2층에서 3개동 주민자치대학을 운영해 5일간 교육일정을 가졌다.

둘 째 날에는 한국문화관광해설사회 서순복 회장이 문화관광 해설의 원칙과 자질에 대해 강의가 있었고 셋째날 날에는 주민자치대학 수강생 전원이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으며, 이어 다 함께 돌자 읍성권 한바퀴, 나주 읍성권 역사문화 코스 선정 및 지도제작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타 지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하기 위한 전라북도 전주시 한옥마을을  견학해 교육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서순복 한국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은 "역사적 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해 관광자원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주민참여에 의해 공유하며 만들어가는 공동체 풍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경상 송월동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으며, 김영덕 성북동주민자치위원장도 "앞으로 주민자치대학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나주에서 으뜸 가는 성북동을 만드는데 주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순복 금남동주민자치위원장은 "'나주 읍성권 역사, 문화 만들기 배움터' 통해 마을 만들기 성공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추진과정 등을 견학, 좋은 금남동을 역사, 문화 마을 만들기를 위한 설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교육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