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화·지방자치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시민사회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 이 같은 시민사회의 성장은 시민사회단체들의 활성화가 그 요체이다. 이에 본지는 나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를 지역민들에게 알리고자 시민사회단체들의 역할과 활동 등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음악으로 훈훈한 정이 넘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한국연예협회 나주지부.(회장 양성욱, 이하 연예협)

연예협은 열린음악회와 푸른음악회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가요제를 비롯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소년가요제, 직장인들이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숨어있는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직장인가요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 음악으로 훈훈한 정이 넘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한국연예협회 나주지부

특히, 매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위문공연을 펼치는 등 남다른 이웃사랑 실천으로 이웃들의 작은 등불이 되어주는 잔잔한 감동의 선행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연예협은 열린음악회, 푸른음악회, 송년음악회, 청소년가요제, 영산강가요제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했으며 빛고을 요양원과 계산원 등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실시하고 지역장애인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감미로운 선율과 음향을 선물하고 있는 10인조 전속악단은 무보수로 활동하는 등 크고 작은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연예협은 올해도 음악회와 가요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의 안식처로 삶의 활력을 찾아주고 많은 공연으로 소외된 이웃들과도 함께 할 계획이다.

또한 꿈나무들의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동요제를 개최해 인재발굴·육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양성욱 회장은 “음악을 통해 시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면서 “공연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의 밝아진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예협은 지난 1963년 나주군 분회로 창립해 93년에 나주지부로 승격됐으며, 현재 8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지역사회의 문화예술발전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회장은 양성욱, 사무국장은 이명관씨가 맡고 있으며 가수, 연주, 창작, 연기, 무용 등 5개분과 개설로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