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하고 나주시가 처해 있는 복지환경과 자원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가 실시해야 할 복지사업의 우선순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 나주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나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나주시보건소가 주최하는 공청회가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13일 시민회관에서 나주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나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나주시보건소가 주최하는 공청회가 신정훈 시장과 관내 보건복지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나종학 복지협의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 양극화 현상으로 우리사회가 갈수록 어려운 현실에 사회안전망 대책이 시급한 시기다"면서 "현재까지는 복지정책이 중앙의 결정에 따라 집행하는 기능만 수행했지만 앞으로는 지역에 맞는 복지계획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정훈 시장은 "성공적인 지방자치시대의 완성을 위해 우리지역사회 실정과 특성에 맞는 복지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복지정책을 수립하겠다"며 "복지업무 종사자들이 자신의 분야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며 우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진복지 정책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공청회는 나주대 박상하 교수의 '나주시 지역사회복지계획(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나주시보건소 박원홍 씨의 '보건의료계획(안)'에 대한 주제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박공식 노인복지회관 관장 등 6명이 배석한 지정토론과 방청객의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으며 공청회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서면으로 접수돼 나주시의 복지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