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건설교통부 국도유지관리사무소, 산포면과 합동으로 산포면 비상활주로 봄맞이 환경정화 사업을 실시했다.

제1전투비행단과 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주민들과 함께 활주로 주변에 팬지를 심고 꽃씨를 뿌렸다.
 
이날 1전비 양철환 단장(준장)은 활주로 현장 지휘점검 및 행사참석을 위해 작업 현장을 방문, 이광영 부시장. 산포면장 등과 함께 꽃길 조성에 동참했다.

▲ 산포면 비상활주로에 팬지를 심고있다.

양 단장은 "이번 환경정화 사업은 1전비가 유사시를 대비한 최상의 작전운용태세를 확립하고 활주로 인근 지역 환경 개선, 주민들의 주변 공유지 이용을 완화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말했다.

1전비는 그동안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광주기지 사용 불능 때나 비상시 항공기 이착륙 용도로 사용되는 비상활주로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주민들은 활주로 주변에서 훈련이 없을 때 농작물을 건조할 수 있고 꽃길 조성을 위해 고용된 노인들에게는 소정의 일당이 지급되거나 재배된 화초들을 시장에도 판매할 예정인 탓에 경제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1전비 김정중 계획처장(중령)은 "군관민 우호증진을 위해 실시된 이번 환경미화작업을 통해 유관기관과 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