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정용)가 지난해 '사랑 나눔 행복 두 배' 행사에서 남은 이익금으로 이웃사랑운동을 실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산포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설 명절을 맞아 대학생 1명에게 장학금을 입원환자 5명과 경로당 23개소에 위문금과 어려운 이웃 70명에게 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 산포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사랑 나눔 행복 두배 행사에서 남은 이익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사랑 나눔 행복 두 배'행사는 지난해 말 '아픔은 나누면 두 배로 줄어들고 기쁨과 행복은 나누면 두 배로 된다'는 취지로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떡국 등을 판매했으며 이번 설 명절을 맞아 행사에서 남은 이익금 870만 원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문정용 자치위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모두 힘들지만 함께 사랑을 나누는 삶은 아름답다"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가진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모 씨(매성리·66)는 "얼마 전 병원에 입원해 생활형편이 어려웠는데 큰 도움을 받아 고마울 뿐이다"면서 "주민자치위원회 역할이 이렇게 큰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산포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사랑 나눔 행사를 통해 미진한 부분은 개선하고 매년 내실 있는 이웃사랑운동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