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전남 도내에서 비례대표 2석을 모두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당초 열린우리당이 30%초반의 득표율을 예상, 민주당과 우리당이 사이좋게 1석씩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민주당 돌풍이 불어닥쳤다.

송월동 개표만 하더라도 민주당이 75%이상을 득표해 2석을 모두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는 없었다.

송월동에서 민주당이 71.7%, 열린 우리당 28.3%를 얻어 우리당이 무난히 25%이상을 득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다도와 문평면 개표함이 열리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다시에서 81.5%, 문평에서 78.4%의 득표를 얻은 민주당은 면 지역으로 갈수록 8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동 지역에서 30%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최종적으로 23.4%에 그쳐 비례대표 2석을 민주당에 모두 내주게됐다.

우리당은 부재자 투표에서 34%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영강동과 금남, 성북, 왕곡, 영산동 등에서 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세지면에서 88.6%의 최다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다시, 다도, 산포, 동강 등지에서 80%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민주당 비례대표 1번 강정숙 후보와 2번 박영자 후보가 당선됐다.  

   비례대표 투표율 

▲ 비례대표 투표율